오는 2021년부터 경찰청의 112긴급신고와 소방청의 119신고 등 긴급 신고를 위한 모바일 앱이 일원화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경찰, 소방,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을 통합하는 ‘긴급신고 통합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 동안 다양한 긴급신고 앱이 기관별로 운영되고 있어 신고자가 신고 유형에 따라 개별 앱을 각각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로 언어장벽으로 인한 신고 불편 해소 대책 마련도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행안부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가 이번 사업으로 구축하는 ‘긴급신고 통합 표준 앱’을 통해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한다.
우선 신고내용을 그림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자로 신고하는 경우 13개 이상의 다국어 지원 및 신고자와 접수 상황실 간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한다.
아울러 긴급신고 기관의 정확한 지도 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 통합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신고 전화번호 통합으로 각종 사건 및 사고 발생 시 112나 119 중 어떠한 번호로 신고해도 신속히 처리되며 긴급하지 않은 일반 민원상담은 110으로 전화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