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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책육아’? 우리아이 독서교육 위한 3가지 기준

입력 2020-06-18 13:30:03 수정 2020-06-18 1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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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언제나 마음 한 켠에는 자녀들이 꾸준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부담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훨씬 쉽고 빠르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책이라면 이미 지루하고 어려워하기 일쑤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성적을 위한 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2019년 독서실태조사 통계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들의 독서 장애 요인 중 ‘학교공부, 학원 수강 등으로 시간 없음(23.6%)’, ‘컴퓨터(인터넷) 때문에 시간이 없다(21.2%)’,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았다(19.4%)’ 등의 항목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근에는 자녀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독서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책 읽기에 대해서 느끼는 거부감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다. ‘책육아’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이러한 트렌드는 수많은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해시태그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으며,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큰 마음 먹고 이른바 ‘엄마표’ 독서 교육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녀의 평생 사고력의 뿌리가 되어줄 건강한 독서 교육 환경을 위해 필요한 3가지 기준을 알아보자.

책 읽기의 진짜 주체는 아이입니다

독서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 ‘책육아’를 위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으로 ‘책으로 놀이하는 주체는 양육자가 아닌 아이’라는 점을 꼽는다. 부모들은 보통 양육자 중심으로 생각하여 제목에서부터 순서대로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이에 따라오지 않으면 잘 집중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이 익숙한 ‘놀잇감’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읽어주는 양육자는 아이가 책에 대해 스스로 흥미 있어 하는 부분에 눈높이를 맞추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책 나이’와 관심사를 존중해주세요

책을 선정할 때에는 아이의 취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도서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되, 유명한 전집이나 시리즈라고 해서 통째로 구비해놓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같은 권장 연령이더라도 아이마다의 발달이 다르고, 유동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의 관심사를 만족시키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너무 많은 양의 도서를 한꺼번에 노출하는 것은 아이에게 자칫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마지막으로 영유아기에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충분히 활용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인지 및 정서와 관련된 중요한 뇌 발달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영유아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책 읽기는 단순히 글자와 내용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생각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능동적인 소통 능력을 훈련시켜준다. 일방향적인 소비가 아닌, 책 읽기와 독후 활동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책 육아의 핵심이다.



‘책육아’에 대한 조언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다면, 지난 6월 3일 육아 코치 이민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민주선생님's 육아상담소』에서 책 읽기 기반 종합 교육기업 성원아이북랜드와 함께 진행한 온라인 특강을 참고하기 바란다. ‘올바른 독서 습관과 환경 형성하기’를 주제로 진행한 해당 특강에서는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 독서 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체험 기회도 함께 소개한다. 무료체험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민주 코치는 10여 년 간의 현장 보육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별 유아 발달 및 놀이 학습, 건강한 훈육 등 행복한 육아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육아와 교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알리는 한편, 구독자들이 요청하는 1:1 댓글 상담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경남 창원 짝꿍아빠단 1기’의 온라인 멘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6-18 13:30:03 수정 2020-06-18 13:30:03

#독서교육 ,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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