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시 구로구의 품앗이형 돌봄공동체 ‘개개맘(개념있는 개봉동 맘)’을 방문해 지역 돌봄 공동체 활동 현황을 살폈다.
이번 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지역 사회가 효과적으로 틈새 돌봄에 대응하는 돌봄 공동체 활동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함께 듣는 자리였다.
여가부는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지역의 돌봄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서울(구로구, 마포구), 강원(원주시), 대전, 세종, 전북(전주시, 완주시), 광주(동구, 서구, 남구) 등 총 10개 시군구의 36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러한 돌봄공동체는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부모 자조모임인 ▲품앗이형, 마을공동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마을공동체형,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주민 주도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돌봄 활동을 하는 ▲주민경제조직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여가부는 10개의 돌봄공동체 활동 지원 기관과 36개 돌봄 공동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월에는 우수 사례 공유와 공동체간 연계망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옥 장관은 "가족 간의 상호 돌봄, 주민 간의 연대와 협력, 공동 책임 의식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돌봄망"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곳에 공동체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포용적인 돌봄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