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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잔다고 원아폭행'…어린이집 교사 등 검찰 송치

입력 2020-06-10 09:51:07 수정 2020-06-10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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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장이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장 1명 등 총 3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 3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송치됐다.

어린이집 내부 CCTV영상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생후 수개월 된 아기들의 등과 엉덩이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잠이 들지 들지 않는다고 아기를 이불에 싼 뒤 CCTV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끌고 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린이집 학대 사실은 부모가 아이의 등이 푸르스름해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아가면서 드러났다. 의사는 아이 등에 있는 멍 자국이 수차례 누적된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고 이후 소아과 의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 1월 자진 폐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6-10 09:51:07 수정 2020-06-10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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