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이 '코로나 사태' 99일만에 등굣길에 올랐다. 이로써 오늘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595만 명이 모두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교육부는 앞서 3월9일, 23일, 4월6일, 9일로 등교를 잇달아 연기하면서 온라인 개학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지난 달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20일로 등교를 다섯 번째 미뤘고, 고3부터 순차적 등교를 진행했다.
오늘은 순차 등교의 마지막 단계인 4차 등교로, 중1·초5∼6학년은 원래 등교 개시일이던 3월 2일 이후 99일 만에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학부모, 교사들이 지도를 강화하면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급한 상황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등 학교와 교육청, 보건당국과 교육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