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기저귀를 차는 아기 엉덩이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더욱 괴롭다. 미리 알아두는 기저귀 발진 관리법.
▲ 기저귀 발진, 왜 생길까?
장시간 젖은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으면 습기로 인해 엉덩이 피부가 무르게 되고, 대소변 속 여러가지 성분에 의해 예민한 상태가 된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기저귀와 피부의 마찰만으로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은 천기저귀도 세제나 표백제 등의 성분 때문에 기저귀 발진을 일으킨다.
▲ 잘 씻고, 잘 말려주세요
기저귀 발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대소변을 본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엉덩이를 충분히 씻겨 주고, 기저귀를 채울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너무 꽉 조이지 말아야 한다. 일회용 기저귀는 흡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착용하고, 천기저귀 사용 시에는 세제를 충분히 헹궈야 한다.
예민한 아기 엉덩이를 촉촉하게 케어하고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해주는 베베숲 범범 크림 (사진= 베베숲 제공)
▲ 의사의 처방을 받은 연고를 사용할 것
기저귀 발진 증상이 며칠이 지나도 계속되고 심해지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다른 피부질환과 혼동해 부모가 임의로 습진약을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기저귀 발진의 원인은 한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연고를 바른 부위에 분을 듬뿍 바르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발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함부로 분을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6-03 10:00:03
수정 2020-06-03 1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