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진행하기로 했던 교육부와 방역당국의 긴급회의가 취소되면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등교 연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등교 연기 여부, 연기 기간, 학년별 순차 등교에 대한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교육부와 질본 간의 일정이 맞지 않아 회의는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등교 연기 여부와 연기 방법에 관한 교육부 내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탓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교육청 및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의해 늦어도 내일(12일)까지는 등교 수업 연기와 관련된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밝힌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질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고, 이를 갖고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야 한다"면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 속에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6만명을 돌파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