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급식 식자재 공급업체와 학교 급식업체, 학부모 모두의 고통이 커졌다. 남는 친환경 농산물이 51개 품목, 811t에 이르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국은 학교 급식 중단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이 가능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시행하는 광역지자체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이며 세종과 강원에서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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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사업 예산은 휴학 및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발생한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약 2717억원 내에서 진행된다"며 "공급방식은 현물 배송, 온라인 쿠폰의 조기적립 및 배송, 농축수산물 전문매장 직접구매 및 쿠폰 지급 등 공급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식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 농가와 급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지방자치단체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조속히 추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지역별 이행상황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산물 꾸러미 품목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학교 지자체의 의견을 물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급시기는 5월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