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펭귄전' 사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오는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상의 모든 펭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극 생태계 지표생물인 펭귄을 주제로 하는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열린다. 친환경 제품 디자이너 이지영 작가의 작품으로, 지구 온난화와 서식처 파괴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펭귄의 모습을 친숙하게 풀어내 아이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60개의 연탄 위에 전 세계 펭귄을 세워놓은 ‘펭귄타워’, 펭귄모양으로 만든 ‘눈꽃송이 모빌’ 등 8점의 독특한 작품을 통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와 남극 펭귄의 위기 상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국립생태원 정식 개관 전까지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사이버전시교육마당과 유튜브 등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장소인 에코리움 등 실내 전시관은 임시 휴관 중으로, 정식 개관 이후 펭귄 가면 만들기, 펭귄블록쌓기, 학습지 채우기 등 다양한 체험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에코리움 극지관에서는 남극의 서식환경을 재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남극펭귄인 젠투펭귄 8마리, 턱끈펭귄 4마리 등 총 12마리의 펭귄을 관리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세상의 모든 펭귄전’이 펭귄이 전하는 생명의 소중함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