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어린이들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다움을 찾을 수 있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2020 나다움어린이책 도서선정사업'과 '나다움어린이책 창작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여가부는 성인지 감수성을 담은 우수도서 134종을 여가부 추천 '나다움 어린이책'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5월 이후 출간된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이나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우수한 성인지 감수성 도서로 소개되고, '나다움 책장' 사업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된다. 도서선정 사업 참여를 원하는 출판사는 책 목록과 소개글 등을 작성한 신청서와 심사용 도서를 오는 30일까지 우편 발송하면 된다.
창작공모전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책으로 그림책, 장편동화, 단편 동화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기성·신인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고,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 지원금 성격의 상금이 지원된다. 상금은 대상 700만원, 우수상 부문별 각 300만원이다.
한편,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도서를 보급하는 ‘나다움 책장’ 사업은 지난해에 지원을 신청했던 초등학교 중 1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5∼6세의 아동기부터 편견과 고정관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어린 시절의 올바른 학습과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어릴 때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익힐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성평등 도서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4-21 16:30:04
수정 2020-04-21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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