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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운영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75억 지원

입력 2020-04-20 14:31:12 수정 2020-04-20 14: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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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로 운영난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인건비 75억원과 방역물품비 63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용 아동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건비의 일부가 지원되는 국공립 등과 달리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은 현원이 감소하게 되면 반 구성 및 교사 고용 유지가 어렵게 돼 보육서비스의 정상적인 제공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에 시는 재원아동 감소로 보육교사 고용유지가 어려운 어린이집에 75억원(예비비)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민간 가정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이 낮은 곳 2,489개소를 선별해 인건비의 일부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정원충족률이 95%미만인 시설에는 반당 114~190만원을 차등적으로 지원하며, 정원충족률이 95% 이상이더라도 아동이 감소한 경우에는 8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러한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곳, 교직원이 없거나 폐원 예정인 곳,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곳은 제외되며 교사의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외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 1,111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별 평균 10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재원 아동수에 따라 영아 20만원, 유아 38만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인건비 지원과 별도로 전체 어린이집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 34억원과 방역소독비 28.5억원 등 총 63억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의 교사 인건비 지원은 교사들이 보육에 전념하고, 어린이집에서 정상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4-20 14:31:12 수정 2020-04-20 14:31:12

#어린이집 , #코로나 , #지원 , #민간 가정어린이집 ,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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