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이 총 17개 제대혈 은행의 제대혈 및 제대혈 제제 관리 업무에 대한 정기 심사 평가 결과 16개 기관이 적합, 1개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대혈 은행에 대한 심사 및 평가는 관련법에 따라 제대혈 은행의 제대혈 품질 관리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총 17개 제대혈 은행 중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등 1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굿젠’이 제대혈 관리 의료책임자 필수 인력 기준 미준수 등 5개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 기준 총 51만3652 유닛이 각 제대혈 은행에 보관돼 있다. 유닛은 한 사람의 탯줄 속 혈액으로부터 수집된 제대혈 1팩의 단위로 25cc내외를 의미한다.
보관된 제대혈은 백혈병, 중증 빈혈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이외에 부적격 제대혈은 의료 연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제대혈은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제대혈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 혈액질환 등의 난치병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