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피디아)
6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가 4804명이 됐다.
특히 도쿄도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1116명이다. 이렇듯 코로나19가 널리 확산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오후부터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긴급사태는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된다.
선언의 효력은 8일부터 발효된다. 긴급사태가 선언되고 나면 이들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들은 주민에게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 및 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 제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언 하더라도 도시 봉쇄는 없을 것이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긴급사태가 선언될 경우 막대한 경제 손실이 발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이론경제학 명예교수는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향후 2년간 63조엔(약708조 2500억 원)에 해당하는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