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 교사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1만 커뮤니티'를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약 1만개로, '1만 커뮤니티'는 각 학교에서 1명씩 원격교육 대표교원이 참여해 모인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학교 현장에서 원격교육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서 학교별 대표 교사, 교육부, 시도교육청, 관계 기관에서 모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45만 교사들간 원격교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창구인 동시에 원격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됐다. 실시간 소통과 더불어 정책ㆍ제도에 관한 해석 안내, 원격교육 관련 정책ㆍ제도ㆍ사례 등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원격교육 선도 교원을 임명하는 온라인 임명식을 6일 진행했다. 임명식 진행 후 '1만 커뮤니티'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학교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교원 중심의 원격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1만 커뮤니티' 활동으로 얻은 성공 경험이 AI 미래교육의 추진동력인 ‘교육혁신가(이노베이터)’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원격 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초등 저학년 EBS 채널 확대 등을 추진했다. 또한 교사들이 원격 수업에 집중하고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대여 및 인터넷 지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원격수업 집중의 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원격수업의 안착은 우리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미래의 문턱이며, 이를 가장 먼저 넘는 일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1만 커뮤니티’가 현장 선생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시간 소통 창구가 되어, 우리 모두에게 낯선 원격교육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