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5일까지로 예정돼있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의 연장 여부를 정부가 되도록 주말 이전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가능하면 주말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생활 방역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쉽고 구체적 지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침은 실제 문화나 관습으로 정착돼야 하므로 충분한 논의와 이해, 학습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을 하고 정부 내 논의를 거쳐 결정한 뒤, 어떻게 지속해 나갈 것인지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안다"면서도 "전 세계적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는 감염 재확산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 이전에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며 확산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정 총리의 이번 발언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