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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화상회의 대참사…'감자 필터' 못 끈 상사
입력 2020-04-01 09:59:26 수정 2020-04-01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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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위터/@PettyCleg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대적으로 확산한 이래 많은 나라가 강력한 국민 봉쇄령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기업 중 상당수가 재택근무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갑자기 변해버린 근무환경에 크고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의 비영리 조직 '피플 포 디 아메리칸 웨이' 소속 직원 라헬 클레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화상회의 중에 겪은 우스운 상황을 공유해 네티즌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클레그가 올린 사진에는 화상회의 중인 세 사람이 찍혀 있다. 그런데 그 중 우측 상단의 사람은 자기 얼굴이 아닌, 눈과 입이 달린 감자 모습이다.

클레그는 "나의 상사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서비스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하던 중 (실수로 영상 필터를 켜서) 감자로 변신해버렸는데, 필터 해제 방법을 끝내 찾지 못했다. 그래서 회의 내내 저 상태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세히 보면 클레그와 동료 직원은 미묘하게 웃음을 참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이 영상은 78만 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17만 번 이상 리트윗 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트위터 계정도 찾아와 "너무 웃기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감자'로 변한 당사자인 리젯 오캄포 또한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가입해 글을 남겼다. 그는 "내가 바로 그 감자 상사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사진이 웃음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부디 집에 뿌리를 내리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4-01 09:59:26 수정 2020-04-01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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