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다. 이번 주말, 또 뭘 먹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면 3월 제철 나물로 면역력도 챙기고 성큼 다가온 봄의 맛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단백질 듬뿍 담긴 '냉이'
봄철 식탁 단골 메뉴인 냉이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로 철분과 칼슘, 비타민 A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기력회복, 춘곤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 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냉이는 된장국으로 끓여 먹거나 나물 무침으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냉이 된장국은 된장의 구수한 풍미에 쌉쌀하고 향긋한 냉이의 향기가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 원기회복에 좋은 '달래'
철분이 가득한 채소 달래는 비타민A, C, 무기질,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빈혈을 예방해주는 건강한 음식이다. 달래는 '알리신' 성분을 함유해 원기회복을 도와주고, 몸이 축축 쳐지는 봄에 먹으면 활력을 증진시켜준다. 위의 소화를 촉진시켜 식욕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위암도 예방에도 좋다.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좋기 때문에 삼겹살 등과 자주 먹기도 하는데, 달래는 육류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생채, 나물, 국, 찌개 등 다양하게 활용해 먹을 수 있다.
◎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쑥'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쑥은 해독작용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개선에 좋고, 생리통 완화와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쑥은 차로 만들기도 하고 된장국에 넣어먹기도 한다. 쑥떡으로도 자주 만들어 먹는데, 쫄깃하고 따끈따끈한 식감으로 봄철 간식으로 먹기에 제격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