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강조한다. 개인 위생 관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손 씻기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비말에 의한 감염 다음으로 많은 감염 경로가 바로 손이라며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가 직접 손에 닿거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체를 손으로 만졌다가 눈, 코, 입에 가져다 댔을 때 감염될 수 있다"며 손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손씻기의 원칙은 무엇일까? 질본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으라고 권유한다. 만약 물에 손을 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알콜이 포함된 세정제로 손을 닦으면 된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 손씻기 방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손을 오래 씻었음에도 제대로 닦이지 않은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발표했던 손씻기의 정석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흐르는 물로 양 손을 적신 후 손바닥에 충분한 양의 비누를 묻힌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비눗물을 닦아낸 뒤 깨끗한 수건 또는 핸드드라이기로 손을 건조한다.
한편 시계보건기구(WHO)가 안내한 손씻기 방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WHO는 손을 다 씻고 난 뒤 맨손 대신 페이퍼타올을 이용해 수도꼭지를 잠글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중 손을 씻어야 하는 시점은 ▲화장실 이용 후 ▲음식을 먹기 전 ▲음식을 준비할 때 ▲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기저귀를 갈거나 화장실 다녀온 아이를 닦아준 후 ▲베인 상처나 창상을 다룰 때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쓰레기를 취급한 후 ▲동물이나 동물 사료, 폐기물 등에 접촉한 후 ▲반려동물 접촉 후 또는 먹이를 준 후 등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