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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 더 연기"…전국 유치원·초중고 23일 개학
입력 2021-03-02 17:30:03 수정 2021-03-02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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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유치원, 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2주 추가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결과 3월 초부터 최소 3주간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외부 접촉 이동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감염 방지에 힘쓰는 것이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3주간의 휴업에 대해서는 여름, 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고, 이후 추가 휴업이 발생할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치원 18일, 초중고19일) 범위에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휴업기간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학원관련 대책 등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3월 첫주에 담임 배정 및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 완료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 제공을 원칙으로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휴가제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학원에는 휴원권고를 다시 한번 실시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가정해서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3-02 17:30:03 수정 2021-03-02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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