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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울 구급대 출동 급증…"의심 증상시 1339로"
입력 2020-02-26 18:10:01 수정 2020-02-26 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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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 병원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코로나19로 119구급대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증상이 있을 시 1339로 먼저 신고해 줄 것을 26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 관련 상담신고 건수는 2월 1주차에 41건, 2주차에 573건, 3주차에 1,688건이었다. 의심환자에 대한 119구급대 출동은 2월 1주차 14건, 2주차 84건, 3주차 292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되면서 감염병 이송지원팀을 가동하고, 시 전역에서 총 26개의 감염병 전담 119 구급대를 긴급 편성했다. 코로나19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대상자의 발열여부와 해외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 재난본부 관계자는 "119 신고 당시 이송 대상자의 세부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일반환자로 분류되는 경우 일반 구급대가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구급대가 출동시 이송과정이나 병원 진료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이송한 구급대원은 별도 시설에서 확진 결과 발표 전까지 격리조치 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구급대원의 격리해제 전까지 해당지역에서는 인근 구급대가 대신 출동하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 재난본부는 1339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전담구급대가 이송해야 구급대의 출동공백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2-26 18:10:01 수정 2020-02-26 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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