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의 수면 시간은 시기별로 변화한다. 태어나서부터 3개월 까지의 영아는 3~4시간의 수면 시간을 보인다. 그 후로 첫 돌이 될때까지는 보통 6시간 정도를 잔다.
6살까지의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을 경우 8시간 정도 수면이 필요하고, 활동 정도에 따라 30분~1시간의 낮잠도 추가로 보장돼야 한다. 이후로 약 13살까지는 9~11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사용시간이 많아진 요즘에는 영유아들도 어른들처럼 수면 방해에 시달리기 쉽다. 아이들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수면 부족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보편적 신호로는 무엇이 있을까? 만약 아이가 다음과 같은 현상을 보인다면, 불면의 신호일 수 있다. ▲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다 ▲ 수동적이거나 지루한 활동을 하면 졸거나 잠든다 ▲ 집중하지 못한다 ▲ 눈꺼풀이 쳐진다 ▲ 하품이 잦다 ▲ 밤새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기운없어 한다.
이러한 경우 자녀를 위해 잠들기 직전 되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잘 알려진대로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거나 동화를 읽어 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녀가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한편 자녀가 잠드는 침대 매트리스에 문제가 있다면 자녀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 코가 막힌다 ▲ 목 안쪽에 간지러움을 느낀다 ▲ 집먼지 진드기 알러지 반응이 나타난다 ▲ 잠드는데 오래 걸린다 ▲ 아침에 목, 등, 팔다리 등 신체 부위의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경우 매트리스의 탄력이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은지 확인하고, 침구의 위생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