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 딸로 알려진 서동주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서동주는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 업'에 출연해 이혼 사실을 밝히면서 "이혼을 하면 금전적인 어려움, 부모님의 걱정, 주변 사람들의 멸시 등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면서 "이등병은 결혼하고 1년 안에 이혼한 사람, 5~10년 후 이혼한 사람, 상병은 10년 이상, 병장은 연차에 상관없이 아이가 있으면 쳐 준다"고 말했다.이혼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해병대 동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동주는 이혼의 좋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혼하면 좋은 점은 면접에 가면 인생사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혼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혼한 걸 아는 순간 눈이 초롱해진다"면서 "인구의 절반이 이혼한 시대이지 않나. 이혼했거나 준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에 갈때도 좋은 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여자끼리 클럽에 가면 남자 만나러 가지 않고 진짜 춤 추고 셀카도 예쁘게 찍고 싶고 놀러 갈 때도 있지 않냐"면서 "가끔 남자들이 다가오면 이혼했고 마흔이라고 하면 죄송하다고 하고 떠난다"고 했다.
1983년생인 서동주는 현재 미국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왔으며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사유에 대해 서동주는 2018년 한 방송에서 "내가 이혼한 이유는 행복하지 않아서였다. 그 분도 행복하지 않았을거다"
라고 고백한 바 있다.
서동주는 지난 2019년 한국의 모 엔터테인트먼트와 정식 계약을 하고, 미국 변호사 활동과 동시에서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