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SGS)
2020년 새해의 첫 달이 채 지나기 전에 세계 각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새 벌써 네 번의 지진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관측됐다.
먼저 24일 오후 8시 55분께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총 41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주민들의 집이 붕괴하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1천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부터 3일 뒤인 27일에는 이란 남서부 파르스주 하네제니안 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7㎞였으며, 발생지에 인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진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보도되지 않았다.
28일에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NHK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36분경 북위 43.4도, 동경 146.0도를 진앙으로 진원 깊이 100㎞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발생 경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홋카이도 일대에 진도 3~4의 흔들림은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자메이카 29일 오전 4시 10분 경 자메이카와 쿠바 사이 해상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자메이카 해안 도시 루세아로부터 북서방향으로 117㎞ 거리의 해상이었으며 진원 깊이는 10㎞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쓰나미경보센터는 "자메이카 해안 진원으로부터 반경 300㎞ 지역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진으로 자메이카 및 쿠바에서는 시민들이 건물에서 비상 대피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으며,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당국에 따르면 그러나 5시 45분경 쓰나미 위협은 상당 부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사상자는 보고된 바 없다.
(사진 = USGS)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1-29 09:39:22
수정 2020-01-29 09: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