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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부모가 알아두면 좋을 상식은?
입력 2021-01-28 17:38:01 수정 2021-01-28 1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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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은 폐렴, 독감 등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그 전염 방식이나 정확한 위험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으나 특히 임산부 및 영유아에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우한 폐렴 상식을 공유했다. 이 중 국내 사정에 부합하는 정보를 추려 소개해본다.

우선 매체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문가들이 각별한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은 평범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그러나 간혹 동물들 사이에서 변종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확산되면서 강력한 증상을 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2000년대 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2010년대 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 대표적 사례다.

의사들이 우한폐렴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역시 SARS와 MERS의 전례 때문이다. 수 백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SARS, MERS의 사례를 근거로 과학자들은 우한폐렴 역시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SARS와 MERS 확산 당시의 대처 방안과 마찬가지로, 개인 위생과 면역력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 특히, 임산부라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전염을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임신기간 동안에는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티븐 고든 박사는 "임신 여성이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임신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다는 것은 타당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우한폐렴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얼마나 다를까? 우선 우한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 즉 콧물, 기침, 목 통증, 무력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는 일반 감기와 구분이 힘들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녀가 이러한 증상을 호소할 경우, 단순 감기나 독감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우한폐렴일 경우, 일반 감기보다 더 심한 고열과 호흡곤란, 폐렴 등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렇다면 부모가 자녀 감염을 막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쓸 수 있는 사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일반적 감기 및 독감을 예방할 때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민들에게 가능한한 20초 정도 시간을 들여 손을 자주 씻도록 지시하고 있다. 자녀들의 경우 특히 식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더러운 것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질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자녀를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 아직 우한폐렴의 전염 경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바이러스 노출과 감염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DC와 질병관리본부 역시 중국을 방문했을 경우 호흡기 질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1-28 17:38:01 수정 2021-01-28 17:40:31

#우한폐렴 , #부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영유아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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