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표도서관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025년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을, 영등포구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개관하는 내용의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동대문구 전농동 691-2 외 2필지)에 연면적 3만5천㎡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대표도서관은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공연장으로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4400여 석 규모인 기존 세종문화회관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늘어난 공연 수요를 맞추기에 부족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에는 3천878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절차를 시작하고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