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증평군이 '증평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군민참여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해야 할 것으로 참여자들은 군민들의 안전과 보호환경을 꼽았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아동 1025명과 학부모 317명, 학교와 어린이집 등 관계자 186명 등 14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보건과 사회서비스, 군민들의 참여와 시민의식, 교육환경, 놀이와 여가, 주거환경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증평군은 지난 3일 소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함께 아동관련 전문가 6인을 아동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아동의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확충 ▲아동시설의 운영방식과 접근방식 개선 ▲아동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범죄나 교통사고,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보행로 확보 ▲안전한 교통수단 확보 등의 개선책이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원칙에 따라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 단계로 군민(아동, 아동의 보호자, 아동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촉된 아동권리 대변인은 독립적 인권기구로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아동의 고충 조사 구제, 시정조치 개선방안 제시 등을 담당하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군정 전반을 살핀다.
군 관계자는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 대변인의 충실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인 아동과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되는 아동정책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