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이자, 세 딸을 둔 아빠가 '채널예스'에 연재했던 화제 육아 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정확한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해열제와 항생제에 대한 오해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지켜줄 영양과 비만에 대한 지식 등 아이 키울 때 자주 겪는 두렵고 걱정되는 일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체온을 내리면 면역이 약화되니까 절대로 해열제를 쓰면 안 된다","화상은 온수로 치료하면 낫는다" 등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안아키'의 주요 내용들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소아과를 운영했던 의사인 그는 비과학적 정보가 난무하는 책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의사로서 부모들이 정보 과잉 시대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의학적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해결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은 아프고 엄마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초 체력이 약하면 쉽게 세균이 침입하여 병에 걸리듯,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지 않으면 안아키는 어제라도 부활할 겁니다." (283P)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에서는 미신과 상업주의에 속지 않고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는 육아의 정석을 저자만의 따뜻하고 지성적인 문체로 쉽게 풀어낸다.
저자 강병철 | 출판 김영사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