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국어청)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아세안 9개국 국립도서관(캄보디아 국립도서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라오스 국립도서관,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 미얀마 국립도서관, 필리핀 국립도서관,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태국 국립도서관, 베트남 국립도서관) 대표단을 서울로 초청하여 '한-아세안 어린이·청소년서비스 대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아세안 대표단은 어린이·청소년 독서진흥 활동을 공유하고 독서문화 활성화의 중요함을 인식, 이를 확산시켜 나갈 ‘한-아세안 독서문화 공동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국어청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범 아세안 차원의 SNS 독서캠페인 'All-together Reading Campaign: Read Me a Book'을 제의하고 국내 대표 독서진흥 캠페인 '책 읽어주세요' 노란앞치마를 공동 심볼로 제안하였다. 이어서 국어청과 아세안 국립도서관은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공동 사업을 위한 '한-아세안 독서문화 공동사업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국어청-아세안 국립도서관간의 첫 다자간 합의문이며 도서관 어린이 부문 활동에서 더 나아가 문화교류를 시작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국어청과 아세안 국립도서관은 합의문을 통해, ▲공동브랜드 제안: 책 읽어주는 활동 시, 공동슬로건(Read Me a Book – ASEAN is Reading), 공동 심볼(노란앞치마), 공동해시태그 사용 ▲'노란앞치마 해시태그챌린지': 2020년 4월 23일 세계책의 날을 기념하는 100일 챌린지를 약속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11월 25일-11월 29일)에 앞서 이뤄진 문화교류 부문의 구체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