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텔레그램에 비밀 채팅방을 개설하고 각종 불법 아동·청소년 음란물 영상 등 링크 2만 여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인천 모 고교에 재학 중인 B군이 아동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자 B군과 면담하고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확인해 실제 유포자는 A군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A군은 "올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음란물 링크를 텔레그램 채팅방에 올렸다"고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제공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