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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집 직접 고치는 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 인기

입력 2019-11-08 13:09:50 수정 2019-11-08 1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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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 사진




인터넷 온라인 이론 강좌와 현장 실습을 통해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직접 고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가 인기다.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 ‘집수리 아카데미’를 시행해오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육은 2017년 공식 개강 후 9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데 이어 작년 120여명, 올해는 총 240여 명이 수강했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개설할 때마다 조기 마감되고, 매진되는 등 인기가 높아 매년 강좌를 확대하는 추세다. 2017년엔 3개 강좌로 시작해 2018년엔 4개 강좌,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확대한 총 8개 강좌를 개설했다.

시는 아카데미를 통해 전등교체, 벽지 도배, 타일 붙이기 등 실제 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시민 호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혁신파크에서는 올해 마지막 과정인 ‘심화과정 2기 수료식’을 갖을 예정이다.

시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기초과정 6기 및 심화과정 2기 등 총 8차례의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 효과의 연속성과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기술을 집수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환원하기 위해 아카데미 수료생과 강사(적정기술공방) 등으로 구성된 90여명의 ‘집수리 실습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 거주주택 12가구에 대한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오랫동안 살아온 정든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마련해 진행한 결과 집수리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집수리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1-08 13:09:50 수정 2019-11-08 13:09:50

#집수리 아카데미 , #서울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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