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복지 여건이 취약한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취학 전 독서학습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에게 적합한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지원하고, 언어·인지 능력이 취약한 아동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추진하게 됐다.
구는 독서코칭 전문교육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총 네 번, 전문 강사가 대상가정을 방문해 1:1 독서코칭을 해주는 독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칭시간은 회당 30분이다. 아울러 매주 4권씩 도서를 가정으로 방문해 배달해주는 도서대여 서비스나 독서진단, 지도방법을 안내하는 부모상담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구는 이외에도 관내 주소를 둔 생후 3개월~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 중이다.
‘북스타트’란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는 영유아 독서문화진흥운동이다. 종로구에서는 이와 관련해 구립도서관 17개관과 관내 유휴시설에서 단계별 책 꾸러미 나눔, 책 놀이, 동화구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모든 구민을 위한 크고 작은 독서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자 한다"며 "주민들이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