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방암, 자궁질환 등 여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커피 한 잔’ 값의 저렴한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생명보험협회는 여성의 경우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치고 2016년 이후 여성암 1위 자리를 굳혔으며 주로 40대에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을 제외한 다른 암에 비해 생존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장기 항암치료, 정기검진, 식단관리, 생활자금 확보 등 장기치료 부담이 높다. 자궁질환인 자궁경부암과 자궁근종은 발병환자 수는 물론 치료기간과 진료비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은 특약이나 주계약 상품을 통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대 여성(27세 기준)의 경우 월 보험료 5000원~8000원이면 여성질환 진단, 수술, 입원까지 담보가 가능한 생명보험상품(특약·주계약) 가입이 가능하다.
생보협회는 “여성 질환 발병이 경제력이 취약한 젊은 여성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다”면서 “커피 한잔 정도의 비용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