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편의점 업계 3위인 세븐 일레븐과 4위인 이마트24는 한시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단되는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 등 모두 4종이다.
두 편의점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되 신규 공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또 편의점 안에 정부의 권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점주들에게는 제품을 계산대처럼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진열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지난 23일 복지부는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그러자 25일 GS25는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CU도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추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0-28 09:23:51
수정 2019-10-28 09: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