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매주 주말 14시~18시에 4개 공원에서 공원예술체험 이동놀이차량 ‘부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원과 지역 예술인을 연계하여 문화예술자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공원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시정협치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원, 담다'의 하나다.
‘부름이’는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각종 놀이교구와 민속악기, 공연장비(음향장비) 등을 실은 1톤 트럭 차량으로, 2대의 ‘부름이’(체험 부름이, 공연 부름이)가 함께 공원으로 찾아와 약 4시간 동안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소규모 공연을 진행한다.
놀이체험은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해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보는 장난감 놀이학교 ‘쓸모’ ▴접착제나 못 없이 나무부재를 조립하는 ‘다빈치 브릿지’ 만들기 놀이 ▴세계 민속악기 체험 ▴수공예 체험 등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난감 놀이학교 ‘쓸모’는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해 인테리어 소품 및 나만의 장난감 등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원 재활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다빈치 브릿지 만들기 놀이에서 다빈치 브릿지는 접착제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부재들끼리 서로 지지하도록 조립해 만드는 3D 구조물이다. 다빈치 브릿지의 원리에 대해 배우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을 발휘해 다빈치 브릿지를 직접 설계해 만들고 체험해볼 수 있다.
이야기 나무는 공원에서 버려진 나뭇가지를 활용해 만든 이야기 나무 자석으로 칠판에 다양한 모양과 글자를 만드는 놀이다.
세계 민속악기 체험은에서는 국악기(대금, 해금, 피리, 단소, 소금, 중금 등)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악기 해금을 닮은 중국의 찰현악기 ‘얼후’, 호주 원주민의 목관악기인 ‘디저리두’, 나무상자 모양인 페루의 타악기 ‘카혼’ 등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의 다양한 민속 악기를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수공예 체험 ‘수상한 공작소’에서는 수공예 작가와 함께 빨대를 재활용해 피리, 트럼펫 등의 악기를 만드는 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공연은 공원을 찾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원에 마련한 야외 임시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비보이, 클래식, 국악,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시정협치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원, 담다'의 하나로 올해 3월부터 천호공원에서 활약해 온 ‘청소년 평화버스커’들과 올해 6월부터 ‘서울로 7017’에서 활동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로 평화버스커’들이 참여한다.
모든 프로그램 및 공연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접수하거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이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