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 평소 안심이 앱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동작구 거주 P씨는 며칠 전부터 한 남성이 본인을 쫓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2019년 7월 12일 출근을 하던 중 그 남성이 다시 본인을 쫓아오는 듯해 바로 안심이 앱으로 긴급신고를 했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P씨를 안심시키고 안전하게 출근하도록 했다.
자료=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안심이 앱’이 개통 11개월 만에 가입자 11만 명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안심이 앱’을 통해 긴급신고를 접수, 신속한 대응으로 10분 만에 현장에서 음란행위 후 도주하는 현행범을 검거하기도 했다.
‘안심이’는 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서울 전역에 설치된 약 4만 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2017년 5월 4개구 시범운영에 이어, 2018년 10월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쓰레기무단투기 적발, 불법주정차 단속 등의 목적으로 각 자치구 골목골목, 공원 등에 설치된 CCTV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24시간 가동되며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안심이는 9월 17일 기준으로 11만670명이 다운로드를 받았으며, 서비스별로는 ▴긴급신고 9,781건 ▴귀가모니터링 2만4,064건 ▴스카우트 2,263건으로 총 3만6,108건을 이용했다.
긴급신고의 경우는 앱을 실행하고 가다 이용자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느끼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이용하는 경우다. 귀가모니터링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안전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서비스로 6월 현행범 검거 이후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시는 안심이 앱 확대 개통 1주년을 맞아 이용실적을 발표하고, CGV와 올 연말까지 안전귀가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1년간 안심이 앱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고 이용자 수가 늘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CGV와 연말까지 안전귀가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안심이 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봉 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홍보시사회를 진행한다. 안심이 앱 신규 가입 후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시사회 응모하기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26일(목)~9월 30일(월)까지이며, 시사회는 10월 8일(화) 저녁 7시 30분에 CGV건대입구, 등촌, 천호에서 동시 진행한다.
안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 원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서울시 안심이’로 검색해 내려받기 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내 12개 CGV영화관에 안심이 앱을 상시 안내하는 배너를 설치한다. 배너는 CGV강남, 강변, 건대입구, 송파, 천호, 목동, 구로, 등촌,영등포, 신촌아트레온, 홍대, 중계에서 만날 수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안심이 앱은 안전 귀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이미 시에 구축된 안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앱”이라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 안전 앱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