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둘다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월요일인가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실시간검색 1위였고 그것을 비합리적인 매체가 쓴다. 그리고 민주당이 논평을 내면 다시 매체를 확대 재생산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해 “겁을 먹은 민주당이 화들짝 놀라며 길길이 물타기라고 한다”며 “원정출산 운운하며 제1야당 원내대표를 흠집을 내던 패기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나”라고 말했다. 이어 “떳떳하다면 제가 제안한 특검을 하자”고 요구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인근 부촌에 있는 ‘리치먼드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낳아 원정출산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