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온 마을이 아이를 돌보는 '온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맞벌이 가정 초등생 자녀를 위한 공적 돌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방과후 돌봄 서비스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에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지역거점 온돌방'을 2022년까지 33곳 지정하기로 했다.
공공시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 공간을 활용한 초등생 돌봄 공간인 '다함께 돌봄센터'도 오는 2022년까지 17곳에 설치한다.
갑작스러운 출장 등이 있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긴급·일시 돌봄 서비스 '까치 돌봄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육아 나눔터, 육아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을 갖춘 아이돌봄 원스톱 지원센터를 내년 2월 원도심 지역에 설치한다.
아이돌봄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돌봄 정보 통합 플랫폼도 센터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 단위에서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돌봄 공동체를 지원하고 돌봄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허 시장은 "지역사회와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