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시 일명 '임산부 굴욕 3종 세트'를 겪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제모다. 그런데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전적 이유 혹은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제모한 부위의 털이 흰색으로 나오기도 한다.
머리 탈모만큼 고민하지만 은밀한 부위라는 이유로 섣불리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엄마가 있다면 최근 퍼지고 있는 '음모염색'을 알아보자. 흰색의 음모를 자신의 피부 톤에 맞도록 염색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음모염색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임진희 뉴욕비비 청담점 대표원장은 "염색으로 동안 화장을 하는 것과 같이 몸도 화장이 필요하다. 음모염색은 어려 보이는 몸을 만들어주는 화장인 셈"이라며 "다만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천연 염색제를 사용하는지 확인 후 음모염색을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체모가 다 검정이라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그 색상이 미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색상 조합이 중요하다. 노하우가 없어 조색 과정이 원만하지 못하면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다.
이에 임진희 원장은 모발을 염색하는 제품이 아니라 바디 전용 염색 제품을 선택하는지, 그 중에서도 민감한 피부에 사용 가능한 천연 염색제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인지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그는 "천연 염색제를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하면 흰 털은 옅게 염색이 되고 검은 털은 더욱 검게 되면서 탈색을 하고 염색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음모염색에 앞서 추가로 출산 계획이 있거나 본인의 피부가 민감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도움말 : 임진희 뉴욕비비 청담점 대표원장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