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초등학생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첫 번째 시립지역아동센터를 신설해 30여명의 어린이를 돌볼 계획이다. 현재 2개소인 다함께돌봄센터는 내년에 4곳을 추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 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며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한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아이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해 돌봄교실 운영 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마을공동체가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에 '아이 돌봄 공동체' 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도서관도 아이돌봄 서비스에 참여해 현재 4개 작은 도서관에서 시행 중인 아이 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내년에 4개소를 추가하고,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용인시 초등학생 6만9945명 가운데 돌봄서비스를 받는 초등학생은 7.8%인 5504명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아이 돌봄 사업 확대시행을 위해 정책기획관 주관으로 여성가족과·아동보육과·자치분권과·교육청소년과·도서관정책과 등이 참여하는 '돌봄확대TF'를 구성하고, 내년에는 아이돌봄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