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지난 31일 아동정책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동정책제안대회에는 아동들이 직접 아동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청중들의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은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합숙을 통해(2019. 서구정책참여캠프) 아동의 권리를 이해하고,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배우며 아동을 위한 정책 만들기에 매진했다.
모두 10개의 정책이 발표되고 곧바로 이재현 서구청장과 참가자 간 대화가 이어졌으며, 이 청장은 각각의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겠다는 즉답도 내놓아 환호성을 자아냈다.
아동정책제안대회에서 발표된 정책들은 유관기관의 검토를 거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정책이 실제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대회 영광의 최우수 정책으로는 제8조(조명 팔색조)의 '다양성 존중을 위한 조기교육 정규화'가 선정됐다. 우리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 장애인과 같은 소수계층을 주제로 선정했다는 것이 놀라웠고, 신문기사를 인용한 프레젠테이션 또한 훌륭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정에 아동들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할 예정"이라며, "우리 아동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