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질병관리본부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 콩고)의 남키부 주(州)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26일 신속위험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본부는 신속위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DR콩고 방문자 및 입국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행중인 조치(예방수칙 안내, 입국자 집중검역, 지역사회 감시, 의료기관 정보공유, 관계기관 공조체계 강화)는 유지하면서, 입국 후 모니터링을 강화 하는 위험지역을 2개 지역에서 3개 지역(북키부, 이투리, 남키부)으로 확대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추정되며,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대변 등)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거나 환자의 성 접촉으로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전신 쇠약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 비전형적인 증상 이후에 오심, 구토, 설사, 발진이 동반되고 따로 체내외 출혈 경향이 있다.
현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 중으로, 유행 지역 방문 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과 가검물에 접촉을 피해야 하며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전파는 감염된 동물(박쥐, 원숭이 등),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가능하므로, DR콩고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