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완주군청
유니세프 홍콩위원회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등에 대해 극찬했다.
완주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 5명과 홍콩 청소년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기구 간 국제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강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단에는 메이 치우(May Chiu)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이사와 키티 찬(Kitty Chan) 홍콩위원회 애드보커시 및 공공관계 부서장, 제이슨 휴이(Jasob Hui) 홍콩위원회 교육팀 스페셜리스트 등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정책소개를 받은 후 “아동참여 예산제 도입 등 아동들의 의견을 담아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 등이 놀랍다”며 “아동친화를 위한 깊이 있는 철학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연이어 극찬했다.
홍콩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들은 방문 첫날인 이날 완주군 정책과 청소년의회 활동 등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완주군 청소년의회 박수홍의장은 “통학버스 승강장 조성, 청소년광장조성, 화장실 낮은 옷걸이 설치, 청소년아지트 조성 등 11개의 정책을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매년 2억원의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이 반영됐다”며 “청소년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 아동권리와 관련된 토크쇼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실현과 한국-홍콩 아동의 주요 공통 이슈인 학업스트레스, 왕따, 언어폭력, 놀 권리 등에 대한 아동정책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각 국의 청소년들이 마주한 어려움과 과제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권리 증진과 아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완주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들은 방문 이틀째인 7일에는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를 찾았으며, 권리 부채만들기 등 문화체험을 한 후 놀토피아를 견학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