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사회와 과학, 수학 교과서가 국정교과서에서 검정교과서로 전환된다.
30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등학교 교과용 도서 구분' 일부 수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한 사회변화와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학생들에게 특정 개념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성․창의성을 높이는 수업을 위해 발행체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됐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교사의 수업재구성과 학생 활동중심 수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과서 개발을 위해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3개 교과에 대한 검정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정 전환 대상 교과용도서는 초등학교 3∼6학년 사회·수학·과학 총 65책이며, 초등 1~2학년 전과목, 국어, 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관련 교과는 현행 국정 발행 체제를 유지한다.
검정체제로의 전환은 학년군 별로 3~4학년은 2022년부터, 5~6학년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행정예고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로, 일부 수정 고시(안)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통한 의견 수렴 후 8월말「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일부 수정 고시를 통해 검정 전환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