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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 45명 중 1명 식욕억제제 처방받아

입력 2019-07-31 09:18:16 수정 2019-07-31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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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동안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116만명으로 이는 국민 4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비만 치료 등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처방 정보를 분석해 처방의사에게 발송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에 포함됐다.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주요 성분으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로카세린 등 5가지가 있다.

이번에 발송된 서한은 졸피뎀(수면제), 프로포폴(수면마취제)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국 의사 및 같은 종별 의사의 평균 처방과 비교한 자료도 제공해 주치의가 본인 처방에 대한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욕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식욕억제제 성분과 병용하지 말아야 하며 투여기간은 일반적으로 4주 이내로 사용하되 최대 3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의사 뿐만 아니라 복용하는 환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여성이 전체의 92.7%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30.3%)가 가장 많았다. 성분별로는 펜터민을 처방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환자들은 대부분 1개소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4주 이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7-31 09:18:16 수정 2019-07-31 09:18:16

#식욕억제제 , #식품의약품안전처 , #펜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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