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온실을 야간에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 온실은 1년 중 단 4일, 하루 500명만 입장 가능하다.
서울식물원 개방 이래 처음 공개하는 야간 온실은 천장에 256색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돼 있어 해가 지면서 무지갯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온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온실 개방은 서울식물원의 여름맞이 행사 '보타닉썸머나이트'의 하나로, 야간 개방은 오후 7시 30분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1인 3천원이다.
특히 야간 특별 관람기간 동안 오후 7시50분부터 8시30분까지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클래식, 퓨전국악 등 수아레(soirée·저녁 공연)가 열린다.
온실 야간 관람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1은 2천권의 책과 식물을 갖춘 '보타닉 북라운지'로 변신한다. 주말이면 동화 구연, 북테라피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8월3일에는 오후 4시~5시30분 선큰플라자(식물문화센터 1층)에서 아카펠라, 마임 등 공연이 열리는 '청춘 마이크 버스킹'이 열린다. 8월7~9일에는 프로젝트홀1에서 식물이 등장하는 영화가 상영된다.
8월10일에는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제1회 서울식물원 전시학술워크숍'이 개최된다. 식물원 전시방향에 대한 분야별 학술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각 연구 주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