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박물관은 유아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선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석장리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유아 문화예술 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된 '선사인의 아틀리에'는 15일부터 11월까지 석장리박물관 체험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선사인의 아틀리에'는 구석기인들이 남긴 기호와 문양, 바위그림 등 시각적 예술품들을 소재로 하며, 마치 구석기인들이 학습했듯 유아들 스스로가 예술의 개념을 배워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림문자로 말할 수 있어요'. '석장리마을 구경 가요', '감정을 그림문자로 말해요(벽화체험)' 등으로 석장리 구석기와 결합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원연수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예술전문가로 구성된 시각예술미학회(대표 남정균)에서 진행하며 석장리 박물관은 학술적 자문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석장리박물관 최명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민간 예술 단체와 지자체 박물관이 가진 강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며 "문화와 학술, 예술이 융합된 공공문화시설의 긍정적 모델로서도 특화된 체험인 만큼 많은 유아기관에서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아프로그램의 경우 공주에 소재한 어린이집이나 단체, 교원연수는 충남에 소재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직 중인 교사는 신청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