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성별 구분 없이 탈모 고민이 깊어지면서 탈모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레포트 2019'에 따르면 탈모를 관리하는 남성은 전년대비 4% 이상 증가한 42%였다. 대표적인 탈모 관리 방법으로는 탈모 샴푸 사용과 두피 마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피 마사지는 언제 어디서나 꾸준히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탈모 관리 방법이다. 최근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탈모 두피 마사지가 생겨날 정도다. 두피는 뇌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피부이기 때문에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모근이 탄탄해지고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은 자칫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올바른 두피 마사지법은 손가락의 지문 쪽을 이용해 강하지 않은 힘으로 머리를 포함한 주변의 혈자리를 지그시 눌러 가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마 위 가운데 부분부터 헤어 라인을 따라 관자놀이 부근을 차례로 마사지 해주며 이후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눌러 준 뒤 모든 손가락을 펼쳐 두피 전체를 함께 마사지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귀 옆에서부터 뒤통수, 목 뒷부분까지 쓸어 올려주면 효과적이다. 이는 혈액순환 촉진은 물론 혈자리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피 마사지의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며,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자주 해주는 것이 이롭다. 자극적인 손톱과 빗은 두피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샴푸 시에도 두피, 탈모 샴푸와 함께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를 하기 전 따뜻한 물로 3분 정도 두피를 충분히 적셔 두피의 이물질들이 불어나도록 한 후 거품이 풍부하게 날 정도로 샴푸를 넉넉하게 덜어 손바닥에서 비벼준다.
이후 두피에 묻어있는 피지와 기타 불순물들이 깔끔하게 세척될 수 있도록 열 손가락 마디 전체를 이용해 2분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한다. 샴푸 거품의 유효성분들이 두피에 흡수될 수 있게 3분 정도 거품을 두피에 방치하는 것이 좋다. 헹굴 때는 차가운 듯한 물로 샤워기를 강하게 틀어 모발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3분 정도 마사지를 하며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민경선 자올 닥터스오더 대표는 "두피 관리는 올바른 관리 습관이 갖춰져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두피 마사지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자주 해주지 않으면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에 두피 마사지 습관과 동시에 생활 습관 또한 개선을 하게 된다면 분명히 탈모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