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영유아 10명 가운데 3명 가량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전에 대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6월 2천53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33% 가량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소 전에 대기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대기 경험 비율은 2012년 22.6%, 2015년 27.7% 등보다 높아진 것이다.
보육연령별로 보면, 2세의 대기 경험 비율이 43.4%로 가장 높았고, 3세 37.7%, 5세 34.9%, 1세 34.2%, 4세 32.7%, 0세 21.0% 등 순이었다.
거주지역별 대기 경험 비율은 대도시가 40.6%로 중소도시 33.9%나 읍면지역 15.4%보다 높았다.
대기 경험과 대기기간이 해마다 지속해서 느는 것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