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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어린이집 특수교사, 5살 장애아동 학대 의혹

입력 2019-07-09 14:21:53 수정 2019-07-09 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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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경기 시흥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시립 어린이집 특수교사 B씨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B씨 등은 지난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자신들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C(5) 군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등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군은 언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장애아동으로,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어 특수교사인 B 씨에게 보살핌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B 씨 등의 학대 행위는 아이의 몸에서 상처와 멍 자국을 발견한 C 군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고 CCTV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C 군의 부모는 "CCTV를 보면 아이는 보육교사가 다가오면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막고 때리지 말라는 시늉을 한다"며 "학대 후 아이는 자신을 자해하고 성인들이 다가가기만 해도 겁을 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B 씨 등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7-09 14:21:53 수정 2019-07-09 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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