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삼성카드 그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이른둥이 가정에 양육 물품 및 부모 교육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른둥이는 미숙아의 순우리말 표현으로 현행 모자보건법령에서는 신체의 발육이 미숙한 채로 출생한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 시 2.5kg 미만의 영유아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매주 이른둥이를 양육하는 100가구씩 총 1만3000가구에 이른둥이용 특수 기저귀와 분유 등이 포함된 양육 맞춤키트를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른둥이를 키우는데 정보가 부족한 부모 250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매년 교육을 실시해 이른둥이 양육 기술을 전달하고 양육 경험이 있는 가정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가 이른둥이 양육지원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고 부모교실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비를 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
이른둥이 물품이 담긴 전용 키트는 '베이비스토리'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신청을 받아 매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부모교실은 오는 18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시작돼 연 5회 진행된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이른둥이 가정의 물질적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의 첫 걸음으로 이를 기반해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민관협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